지금 티파니는 한치 앞도 모릅니다. 머지않아 자신에게 일어날 그 엄청난 공포(?)를 말입니다. 그저, 해맑게 웃을 뿐입니다.
"미.소.파.니."
"리.듬.타.니."
"흥.이.난.다"
지금 티파니가 있는 곳은 뉴욕입니다. 화보의 여신답게, '옷이 날개'임을 증명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의상까지 골랐는데요.
역시 걸그룹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입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썸머 의상을 들고, 자체 패션쇼를 펼쳤습니다.
"♬ 화창한 Sunny Day"
"평범한 건 재미 없지"
"Holler Holler"
그런데 말입니다. 함정은, 당시 뉴욕의 날씨입니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 뉴욕의 겨울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목도리, 장갑, 모자, 털부츠 등은 필수템이죠.
"실제로, 영하 16도"
"체감은, 영하 20도"
그런 뉴욕에, 티파니가 한여름 패션으로 등장했습니다. 겨울 뉴욕의 필수템? 그런 건 사치였습니다. 민소매 원피스 하나로 매서울 바람을 그대로 맞았습니다.
"어머! 얘 좀 봐라~ 얘"
"무슨 일 있길래 저리 나왔대?"
"어머! 얘 좀 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춥겠어"
"왜 그랬대?"
한겨울에 한여름 패션이라니…. 이상하다고요? 네, 티파니는 여름 화보를 촬영 중입니다. 트렌드세터,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한겨울, 뉴욕에서 진행된 티파니의 여름 화보, 얼어 죽을 그 현장을 '스타캐스트'에서 밀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개합니다.
"깜찍파니"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비타민입니다. 뉴욕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를 마음껏 뿜어 냈습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죠. 역시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이건 미니 콘서트"
한껏 흥이 달아 오르자 미니 콘서트를 펼칩니다. 휴대폰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티파니의 즉석 공연 움짤로 보세요~
손 끝까지, Feel
"함께 불러요~"
이제 야외로 나갈 시간입니다. 화보 촬영 때 입을 의상도 직접 골랐는데요. 옷을 보니 눈웃음 자.동.발.사. 한 치 앞을 모르고 말입니다.
"선글라스가 딱!"
"이런 느낌?"
티파니는 기분 좋게 사전 준비를 끝냈습니다. 야외 촬영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말.입.니.다. 세상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역대급 추위였습니다. 찬 바람은 살을 파고들 정도였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몸이 웅크려질 정도였죠.
그래도 티파니는 프로였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웃음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소원을 말해봐?"
"난, 지금 여름이다"
촬영이 끝나면 오히려 스태프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점퍼와 담요를 들고 달려 나온 그들을 웃으면서 맞이 했죠. 끝까지 미소천사였습니다.
"진짜 춥다"
"그래도 괜찮아"
추운 날씨에 계속되는 촬영. 지칠 법도 합니다. 그러나 티파니는 반대였습니다. 에너지를 발산하며 속전속결로 진행했습니다.
사진작가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했고요, 최상의 포즈로 표현했습니다. 한 마디로, 원.샷.원.킬. 바람보다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느낌?"
"저 잘했죠?"
절정은 뉴욕의 뒷골목이었습니다. 티파니는 얇은 저지 소재의 원피스를 입었는데요. 야속하게도 매서운 바람에 체감온도는 급하강했습니다.
그래도 티파니는 여전히 미소천사입니다. 해맑게 웃으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게 가능하냐고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니까요.
"주먹은 쥐고 미소 발사"
"민소매에 어그부츠"
추위도 익숙해지나 봅니다. 티파니는 더 과감하고 자유롭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만 집중했습니다.
"NY을 접수하겠어"
"모니터도 꼼꼼히"
"마음에 들어요"
지금까지 티파니의 화보 비하인드였습니다. 보너스 기다리셨다고요? 이날 탄생한 티파니의 A컷입니다. 절대, 여름같죠?
"때로는 청순하게"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도도하게"
"그동안 숨겨왔던"
"티파니의 진면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