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 한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호세의 어머니 민정(
양금석)은 새벽(윤아)이 자신의 아들 호세(박재정)를 만나고 다닌다고 오해해 새벽에게 한바탕 훈계를 늘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보인 민정의 과도한 자식사랑은 보는 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카페에서 민정보다 먼저 호세가 도착해 새벽을 데리고 나가자 민정은 새벽을 만나기 위해 새벽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귀가하는 새벽을 불러 "너 같은 애들 뻔하지? 어디서 근본도 없이 굴러먹다 남자 하나 꼬여내서 팔자 한번 고쳐 보려는 심보를 안다"며 더 이상 자신의 아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선포했다.
민정의 도가 지나친 막말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민정의 차에 새벽이 가방을 두고 내리자 민정은 창밖으로 새벽의 가방을 던져버렸다. 땅바닥에 내던져진 가방을 처량하게 집어드는 모습을 본 태영(이필모)의 어머니 영숙(정애리)은 기가 막혔다.
영숙은 민정을 만나 앞으로 새벽을 함부로 대하지 말 것을 부탁하나 민정은 "그런 천박한 아이를 감싸봤자 소용없다"며 도리어 영숙에게 큰소리를 쳤다. 영숙은 민정에게 "앞으로 새벽을 진짜 딸로 삼을 테니 '가족이 없다, 근본이 없다'는 막말을 삼가라"고 따끔하게 경고했다.
영숙은 정식으로 새벽을 입양해 양녀로 삼고 싶다는 결심을 남편 대진(장용)에게 전하고 대진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영숙은 새벽에게 "진짜 내 딸이 되고 싶냐?"며 의사를 묻자 새벽은 기뻐 눈물을 흘리며 영숙과 포옹했다.
영숙과 대진은 가족회의 시간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새벽을 입양하겠다고 선언하자 태영(이필모), 태풍(이지훈), 소영(김정난)은 놀라고, 시어머니 풍금(
사미자)은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호세는 약혼녀 수빈(공현주)과의 파혼을 감행하고 새벽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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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말이 심하긴 심했던 것 같네요;
새벽아 힘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