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회가서 성가대 연습 하고 이것저것 하고...하니까 벌써 10시가 훌쩍 넘었네요..
그래도 오늘은 낮잠을 실컷 잤으니까...
김동률 5집 모노로그를 틀어놓고.
조금 늦은 태연 칼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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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순수한 느낌이 물씬 묻어나고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음색이나 편안한 음역 등을 생각할 때
태연이는 흰색이 어울려요.
여러 버라이어티에 나오고 가끔은 미숙하게 실수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럼에도 사랑스런 이유는
역시나 그녀의 순수함이겠죠.
그녀의 개그본능-이라 말하는- 밝은 익살도 순수함이 바닥에 깔려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sm식 버라이어티 가수에 최적화 된-스타일 적으로요.- 멤버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버라이어티에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그 호감을 바탕으로 노래를 듣게 한다.-는 패턴에
아주 잘 맞잖아요. 요즘은 거의 모든 가수들을 이런 패턴으로 하는 듯 싶은데 소녀시대-그 중 탱구-의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여가수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게 할 정도입니다.
자...그럼 소녀시대에서 탱구의 포지션은?------------------------------------------------
두 말 할것도 없이 메인 유닛이라 생각되네요.
각각의 곡을 해석한 것도 탱구일 듯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곡의 흐름을 끌어가고 절정으로 인도하는 역할.
1집에서 태연이는 모든 곡을 진성으로 소화합니다.-sm식 반가성이라고 감주님 그러시는데 그 반가성이라는
포인트를 전혀 못잡는0_0 저는 그냥 진성으로 해석합니다ㅎ 해석이라는게 전통적으로 사람 머릿수 만큼이니
제 해석이 맘에 안드신다고 해도 저 또한 어쩔 수 없습니다^^;-
1집만을 들었을 때는 보컬의 변화를 주지 않는 밋밋한 느낌이 드는 그런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많이 아쉬워 했구요. 음색적으로나 발성하는 스타일로 보면 아마도 일본 그룹 kiroro-녹색 개구리
아님-의 스타일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여신포스를 풍기면서-갑자기 여성스러워지면 내가 당황하자나 탱구야..-_-+ 넌 빙탱구 해...-
부르기 시작한 '만약에'에서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곡의 단조로움을 보컬의 톤으로 땜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게 증명이 되요.
가성의 울림은 거칩니다. 아니...탁하다고 해야하나 세되다고 해야하나.
일정부분 취향을 타는 그런 목소리죠-사실 취향 안타는 목소리는 세상에 없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성에서의 탱구 목소리가 맑았다면 아마도 괴물급 보컬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진성으로 고음을 낼 때는 거칠고 강하게 성량과 호흡을 확보해서 맘껏 질러버리고 가성으로는 부드럽게
성대를 감싸서 발성한다면 정말 ㄷㄷㄷ
훗...가성도 연습하면 스타일 바꿀 수 있습니다+_+ 탱구야...내 취향에 맞춰줘....-_)..ㅌㅌㅌ
충분히 확보한 성량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긴 호흡.
지난 번에도 예를 들었듯이 고음에서의 성량확보는 정말 어마어마한 어드벤티지입니다.
부를 수 있는 곡의 스타일이 거의 50%정도는 확장됩니다.-메탈도 소화합니다.-
마돈나가 목소리에 이펙트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랑 울 태지 대장이 로보트 부를 때 이펙트로 도입부분을
여리게 들리게 만들고 절정부분에서 강하게 가져가는 그런 울림을 달랑 목소리로 가능케 하는게
고음 진성의 성량확보입니다.
가성으로는 어찌 해도 일정 이상의 성량이 안나요. 중역에 비해서도 약한 울림으로 갈 수 밖에 없구요.
성량과 음색의 어우러짐으로 탱이가 확보한 것은 또 하나 있습니다. 아무리 프로그래밍이 복잡한 곡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확실히 인지시킵니다.-소시 1집은 정말 정교하고 복잡한 프로그래밍으로 만든 앨범이죠-
그리고 멤버들 사이에서도 확실히 표가 납니다.-가끔 시카랑 헷갈릴 때가 있;;;-
훗~고음의 성량이랑 특이한 음색 확보했다~ㅎ
그럼 남는 건?
만일 중음과 저음까지 확실히 내 줄 수 있으면 '나윤선'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보컬입니다^0^
'만약에'를 들으면 중역이 참 안정적으로 나와줍니다. 배에서 나는 소리를 성대로 울려서 입안을 휘돌려
발성해요.
그래서 목소리의 depth-깊음성 정도로 해석합니다(혼자서요..ㅎ)를 확보합니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비욘세의 '리슨'을 연상할 수 있는 그런 소리를 뽑아냅니다.-조금...이지만;;
강타랑 부른 7989를 들어보면 태연의 저역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음이 흔들리면 그거 정말 듣기 어렵죠...-울 썬이 가끔 저역이 삑사리를 내요..ㅠㅠ-
충분히 확보된 호흡을 가지고 성대를 울려서 내는 저음이라 횡경막을 누르는 그런 소리가 아닙니다.
더 태연이에게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곡을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이번 만약에가 탱이에게 특별한게 녹음을 할 때 자신이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면서 불렀다고 하더군요.
오리지널 곡을 부르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숨쉬는 부분 하나...발성 하나..고음 처리가 가성이냐 진성이냐..
그 모든 것 하나하나가 곡의 분위기를 바꿔버립니다. 엊그제 주와 듀엣한 남자때문에를 들었을 때 탱구가
더 잘 부르는 것처럼 느낀게 아마도 주양과 탱구와의 곡 해석력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라이브 실력 포함;;-
...애 좀 봐줘가면서 하지...-_)
만약에를 듣고 라이브도 듣고...하면서 1집에서 탱구의 포지션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곡의 메인스트림. 흐름을 담당했기에 곡의 분위기는 탱구의 해석을 따라올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합니다.
만일 탱이가 자신의 능력을 모두 사용해서 불렀다면 멤버들이 따라오기 어려웠을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소시에는 '비보컬라인'이 존재하잖아요. 최악의 경우 소시 라이브를 들으면서 주양관광사건
같은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었을...;;
소시에서의 탱구는 자신의 캐퍼시티를 일정부분 희생시킨 부분이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탱이의 춤은...
음...파트가 많은 만큼 춤이 힘이 조금 딸리는 느낌을 받아요.
어쩔 수 없겠죠...ㅎ
자자...전 춤 보는 눈은 장님이니깐 패스...
-...이럴꺼면 애초에 글 시작할 때 댄스부분을 뺏어야 하는데..ㅠ-----------------------------------
다른 어떤 멤버보다도 탱이는 버라이어티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아직도 고정패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것이 신기할 정도로-스골 고정패널인가요..;-.
에쎔 입장에선 제일 손이 덜가게 키울 수 있는 가수가 아닐까요?
가수로써도 일정 부분 올라와서 가창력 부분에선 시비가 없을 만큼 충분히 뛰어나고
버라이어티에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그런 편한 가수.----------------------------------------
여기까지...탱구 칼럼입니다.
재미있으셨어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ㅎ
++++++++++더하기++++++++++++++
태연이 랩이 갑자기 땡깁니다.
지금 드렁큰 타이거 7집 듣고 있거든요...ㅎ
+++++++++++더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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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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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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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입니다~
++++++++++더하기3++++++++++++++
소시당에 올린 제 글을 복사해 왔습니다.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193&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275794&page=1원문 링크이고 원문에는 티파니칸타빌레님이 작업하신 인화사진을 넣었습니다.
아.. 탱구는 좋아할 수 밖에 없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