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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Go가 섬머 소닉에서 소녀시대와 빌보드지 도쿄 편집장를 만났다. 그녀들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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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Go가 소녀시대를 만났다. 그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본 이번 인터뷰는 그들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일본의 가장 핫한 음악 축제인 섬머 소닉은 전 세계의 탑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이지부터 비욘세, 콜드플레이 (Cold Play)와 마이 케미컬 로맨스 (My Chemical Romance)까지, 섬머 소닉은 아시아 팬들이 세계적인 스타들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그런 섬머 소닉의 올해 마지막 라인업은 다름아닌 소녀시대. 한국 최초일 뿐 아니라 작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티스트가 레이디 가가 (Lady Gaga)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락 스타가 된 것 같아요!," 무대로 올라가기 전 티파니가 말했다. 

"락이 (저희) 주 장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흥분되는데요, 그래서 작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비욘세처럼 섹시하고 파워풀해지고 싶어요!" 효연이 말했다. "아홉 명의 비욘세!"

흥분될 일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그들의 활약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큰 일도 아니다.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앨범 "걸스 제네레이션"은 6월 발매 당시 외국인 아티스트로서는 최고인 50만 장이 팔리면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외국인 음반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새로운 한류스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지금의 여정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아직 멤버들 대부분이 20대 초반이지만 소녀시대는 어릴적부터 지금 이 순간을 준비해왔다. 제시카의 경우 11살인 2000년부터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고 다른 멤버들도 상당 기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지금의 성공이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연습 기간이 그만큼 길었고 학창시절엔 늘 트레이닝을 같이 받고 있었거든요," 제시카가 말했다. 

"지금까지 이 순간을 위해서 준비했고 당연히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죠. 저희는 지금에서야 저희의 일부분을 보여드리기 시작한거예요," 티파니가 거들었다. 

그룹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특기를 마음껏 펼칠 예정이라는 소녀시대. 

"각 멤버 모두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그리고 노래면 노래 모두 연습했기 때문에 하나의 그룹으로 계속 활동은 하겠지만 각자의 특기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티파니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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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도 연습이지만, 소녀시대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에너지이다. 그녀들은 이것을 "걸 파워"라고 표현했다.

"매우 시끄럽다는 것이 저희의 장기죠," 티파니가 웃으면서 말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자유 시간도 좋지만 아홉명이 모두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큼 에너지가 넘치고 신선한 느낌은 없다고 하는 제시카까지. 그녀들은 분명 그들만의 특별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소녀시대는 곧 지난 두 달 동안 녹음한 새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 이후에는 또 한 번의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세계로, 세계로 

 

이미 SM Town Live를 통해서 미국 L.A., 중국 상해,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해본 소녀시대이지만 그녀들은 보다 많은 도시에서의 공연을 약속했다. 

"팬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좋아요. 굳이 한 곳을 뽑아야한다면…남미?" 써니가 말했다. 

"작년에 일본에서 데뷔해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영어 앨범도 당연히 내고 싶죠," 제시카가 이야기했다. 

그녀의 말대로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음악잡지 빌보드지의 도쿄 편집장 롭 스왈츠 (Rob Schwartz)는 아시아의 아티스트가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그 아티스트가 소녀시대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비췄다. 

"(미국시장)에서 큰 일을 내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상당한 돈과 지식이 필요하고 이건 한국, 일본 아티스트뿐 아니라 미국 아티스트들에게도 해당됩니다," 그가 말했다. 

나아가 그는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외국으로의 진출이 특히나 어려운 데에는 여러가지가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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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타 시장의 방식을 꺼리는 부분이 있어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아닌 늘 그들만의 입장으로 일을 하길 바라죠. 하지만 반대로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국내 시장이 워낙 작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는 장점도 있어요."

소녀시대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 스왈츠는 새로운 시도를 제안했다. 바로 유명 브랜드의 모델.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야 합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그들의 얼굴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말이죠."

"K-pop이 일본을 강타한 것처럼 (미국을) 강타하기란 힘들다고 봐요," 소녀시대의 섬머 소닉 공연을 보고 스왈츠가 말했다. "그렇게 뒤흔들기에는 미국이라는 시장이 너무 넓고 미국과 유럽 시장이 (일본처럼) 통일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아시아 아티스트가 뚫지 않겠어요?"

소녀시대는 8월 20일 니가타에서 열리는 자선 콘서트에 설 예정이며 9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돔 SM Town Live에서 또 한 번 일본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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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 있지만 한없이 겸손하기에
 
한계가 보이지 않는 그녀들..
 
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