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연출 남건)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경표,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서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효진,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김영민 등이 출연한다.
이들이 총출동한 첫 대본연습은 지난 4월,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건 감독과 유성열 작가를 비롯해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박성근, 송선미, 태원석, 유희제, 장진희, 윤사봉, 김민상, 김바다, 장원혁, 차수연, 이학주, 김서원, 이주연, 윤정훈, 한규원, 곽민호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연출을 맡은 남건 감독의 힘찬 각오가 배우들에게 ‘파이팅’을 심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청자들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인사로 시작을 알렸다.
대기업 팀장 ‘이정환’ 역으로 돌아온 고경표는 캐릭터 소화력 장인답게 스마트하고 단정한 인물의 특징을 살려냈다. 마치 ‘본투비’ 팀장인냥,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것. 무엇보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어딘지 비밀이 많을 것 같은 인물에 섬세함을 불어넣어 극에 미스터리를 더하면서, 다음 전개를 궁금케 하는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서현은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뻔뻔하고 거침없는 생활형사기꾼 ‘차주은’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의 성공을 알렸다. 변장의 귀재로 나오는 만큼 다양한 직업군의 말투와 제스처를 미리 분석해 마치 1인 다(多)역을 소화하는 듯한 변화를 물 흐르듯 표현해냈다. 미리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 모든 상대 배우들의 눈을 바라보며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사기꾼에게 사기치는 상위1% 프로사기꾼 ‘정복기’ 역을 맡아 역시나 대변신에 나선 김효진의 연기도 반가웠다. 우아하지만 냉정하고 단호한 말투,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도 사기 캐릭터로 둔갑할 수 있는 여유, 상위 1%의 카리스마로 사기 플랜을 진두지휘하는 ‘쎈캐’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오랜 공백기가 무색하다”는 후일담이 나온 이유였다. 김영민은 정복기의 사기 파트너 ‘김재욱’ 역을 맡아 부드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서늘한 연기로 분위기를 반전 시키며 현장을 압도했다. 이에 정복기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사기의 세계’를 넘나들면서도, 가슴 한 켠에 또 다른 야망을 가진 옴므파탈 사기꾼으로의 변신에 최고의 기대를 더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믿보배우’들의 등장은 이들 사기캐에 단단한 힘을 실었다. 주은을 ‘모태 사기꾼’으로 성장시킨 사기꾼 아빠 ‘차현태’, 엄마 ‘김미숙’ 역의 박성근과 송선미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기를 칠 때만큼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부부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환기했다. 주은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한손’ 역의 태원석은 서현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사기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끊임없는 이미지 변신과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은 이학주는 의문의 사건을 끝까지 수사하는 열혈 형사 ‘김명현’ 역으로 사기꾼들과의 티키타카를 선보였고, 이 밖에도 유희제, 장진희, 윤사봉, 김민상, 김바다, 장원혁, 차수연 등 씬스틸러들이 극적 전개에 텐션을 더했다.
이처럼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연기와 호흡으로 완벽하게 설계된 사기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사기극을 예고한 ‘사생활’ 제작진은 “배우들의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연기를 보니, 캐릭터들의 매력이 만개한 느낌이었다.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자리 잡는 인생 드라마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올 가을, 누구도 몰랐던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의 베일을 벗겨낼 사기꾼들의 통쾌한 사기 플레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영 예정이다. (사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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