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에서 가수로 변신한 김미려가 지상렬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김구라가 깜짝 고백했다.
31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해피투게더 시즌3'의 코너 '도전 암기송'에는 지상렬, 염경환, 티파니, 윤아 등이 출연해 사우나 대신 매서운 바람이 부는 야외 마당에서 암기송에 도전했다.
이날 진행자 김구라는 방송 도중 "지상렬은 여자후배 킬러다"라고 폭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지상렬은 여자후배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한 김구라는 이어서 "그 중에서도 개그우먼 김미려가 지상렬을 좋아한다고 나에게 고백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함께 있던 신봉선 역시 "김미려는 소녀들이 아이돌스타를 좋아하듯 지상렬을 좋아한다"고 덧붙여 신빙성을 더했다.
김구라는 한 술 더떠 "얼마 전 인천에서 술을 마시던 지상렬이 서울에 있는 김미려에게 전화해 '오빠가 택시비 줄테니 여기로 와라'고 해 같이 술을 마셨다"며 실제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서 김구라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왜 서울에 있는 김미려를 굳이 인천까지 택시를 타고 오게 해 술을 마셨냐?"고 지상렬을 추궁해 지상렬을 난처하게 했다.
당황한 지상렬에게 출연자들은 "미려를 어떻게 할꺼냐?", "책임져라"하며 한 목소리를 냈고, 일을 부풀려 질 대로 부풀려 지자 급기야 억울함을 토로하며 흥분한 지상렬이 녹화 중간에 밖으로 나가 열을 식히고 오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
진행자 유재석은 지상렬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 분이 잘 어울리는데 좋은 만남 가지면 되겠다"고 긴급히 수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