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운명' vs '춘자네 경사났네' 일일극 왕좌놓고 진검승부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일일드라마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다"

그동안 일일드라마 경쟁에서 다소 주춤했던 MBC가 19일부터 방송시간을 오후 8시대로 옮기며 KBS 일일드라마의 아성에 도전한다.

일일드라마는 밤 9시 메인뉴스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방송사에서는 사활을 걸고 있다.

KBS 1TV는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에 맞서 2주 늦게 후발주자로 뛰어든 MBC는 ‘춘자네 경사났네’(극본 구현숙, 연출 장근수 주성우)를 내세웠다.

특히, 두 드라마는 다루는 소재가 크게 달라 맞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너는 내 운명’은 장기이식과 입양 등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다룬다.

각막이식을 해주고 떠난 한 여성의 가족들이 장새벽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족 드라마다.

반면, ‘춘자네 경사났네’는 밝고 명랑한 섬처녀의 성공기를 다뤘다.

혼전 임신한 미혼모 연분홍이 여러 에피소드들 끝에 부잣집 며느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주연배우들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를 내세워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는 ‘너는 내 운명’에 맞서 ‘춘자네 경사났네’는 SBS ‘사랑해’의 주연이었던 서지혜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재까지는 ‘너는 내 운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2주 먼저 시작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먼저 끌었고, 무엇보다 평균 30%대에 육박하는 고정 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오후 7시45분에 시작했던 MBC 일일극에 익숙했던 시청자가 오후 8시 20분에 안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100회가 넘게 방송되는 일일극의 특성상 이 대결은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미니시리즈는 몇 회 만에 승패를 가릴 수 있지만 장편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본다면 ‘굳세어라 금순아’ 때의 MBC 일일극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jh423@cbs.co.kr

======================================================================

이제 오늘부터 승부가 시작되는군요

전 융이를 믿습니다.. 윤아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너는 내운명이 더 잘될거라고 믿습니다^^

윤아야 화이팅!!
2007년 8월 5일

네가 나타난 그날 이후로 내 모든게 달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