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알고보니 '힘 센 사슴'
>뉴시스|기사입력 2007-12-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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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윤아, 알고보니 '힘 센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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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를 다시 만났다. 데뷔 초기보다 훌쩍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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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17) 수영(17) 효연(18) 유리(18) 태연(18) 제시카(18) 티파니(18) 써니(18) 서현(16), 올해 데뷔한 이들 소녀 아홉은 2007년을 마무리하며 더 나은 내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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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골든디스크상 신인상을 차지했다. 라이벌 ‘원더걸스’를 제쳤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는 팬들이 많다. ‘소녀시대’의 음반판매량(7만879장. 음반산업협회 11월 누계)은 ‘원더걸스’(4만187장)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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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에 이어 요즘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다시 부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노래가 제 주인을 만났다는 평가다. 그룹명과 같은 이 노래를 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뷔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멤버들도 이 노래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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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태연은 “우리 또래와 맞는 노래와 가사다. 멜로디가 경쾌하니까 귀엽고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인형처럼 포즈 취하는 것도 신난다”고 했다. 유리도 “우리 옷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소녀들은 특히 “라이브를 하는 재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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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무대 위에서 직접 노래한다. 오랜 연습기간 만큼이나 실력에 자신이 있는 소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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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9명이 몰려나오자 누가 누구인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았다. 이제는 개성이 특화되고 있다. 이런저런 별명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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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는 ‘사슴윤아’로 불리고 있다. “사슴처럼 눈이 똘망똘망 예쁘다”는 뜻이다. 본인도 이 별명을 좋아한다. 그래도 실제 성격은 털털하다고 강조했다. 가녀린 ‘생머리 소녀’에 환상을 품은 남성들을 향해 “사실은 힘이 세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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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는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에서 동작이 자주 틀려 화제가 됐다. 보는 사람은 즐거워 하지만 당사자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티파니는 “일부러 틀린다는 사람도 있다는데, 속상하다. 더 열심히 연습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후 부쩍 인기가 높아진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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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멤버들이 주목받는다고 팀워크가 흐트러지는 것은 아니다. 제시카는 “누가 인기가 좋은지 우리끼리는 모른다. 개인의 인기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개성이 다르니 서로 질투하지는 않는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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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소녀들은 많이 울었다. 방송가에 소문난 울보들이다. 처음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을 때 멤버들은 부둥켜 앉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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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추억거리도 차곡차곡 쌓인다. 써니는 “중국 공연을 다녀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 팬들이 플래카드를 만들어 들고 우리 춤을 따라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놀라워 했다. 유리는 “사인회를 하면 재밌다. 너무 몸이 지치고 아팠던 날이 있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지만 팬들이 앞으로 오면 허리가 활짝 펴지더라”며 인기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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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정리했다. “만두피에 속을 꽉 채워서 마무리하는 단계인 것 같다.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좋은 일이 있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진 것 같아 실감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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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도 ‘소녀시대’는 계속된다. 9명이나 되는 멤버들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할 수 있다. 노래, 연기, 프로그램 진행 등 뭣 하나 빠지지 않는 소녀들은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다./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사진=김종현기자 kim-jh@newsis.com 촬영장소=EGI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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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제목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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