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가요계를
소녀시대가 점령했다. 그야말로 그들의 시대다. 그만큼 모든 관심이 그들에게 쏠려있다. 당연히 편견과 소문들도 뒷따른다.
이것만큼은 편견? 혹은 진실? 그들의 솔직한 대답을 들었다.
▶버릇없다?
글쎄. 멤버들의 웃음소리가 인터뷰 내내 끊이질 않았다. 옆에 자리한 멤버들과 귀엣말을 하며 키득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뷰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새벽까지 연습을 했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인터뷰 전과 후에도 예의발랐다. 소녀들의 감성을 버릇없음으로 결론 내리기엔 억울한 부분이 느껴진다.
▶멤버들끼리 친하지 않다?
수영은 오히려 너무 친한 것이 문제라고 했다. 가끔 지나치게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인터뷰 때도 이런 광경은 목격됐다. 멤버들을 살폈다. 공감하는 이야깃거리가 생기면 있으면 너나없이 한 마디씩 던지는 전형적인 소녀들의 수다가 이어졌다. 아줌마가 되어 만난다면?
▶멤버들은 '윤아'를 시샘한다?
다른 멤버의 답변 때 윤아를 살폈다. 양 옆에 앉아 있던 서현, 태연과 귀엣말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했다. 재밌는 얘깃거리엔 반사적으로 다른 멤버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피곤해서 말을 않는다고 왕따는 아니다.
▶막내라 서럽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멤버들의 답변 내용보다 무서운 반응 속도가 진실을 말해준다. 제시카는 "서현이 먹다 남은 우유를 자신의 방에 버리고 갔다"고 소심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 자기 혼자 먹은 게 아니라는 서현의 당당한(?) 해명이 뒤를 잇는다. 진실은 무엇일까. 글쎄 그게 문제가 될까?
▶원더걸스와 친하지 않다?
원더걸스와의 비교보다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답변에 간절함이 묻어났다. 원더걸스의 존재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에 대부분의 멤버들은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연말 결산 무대 설 때 서로 대기실도 놀러다니고 그랬는 걸요." 티파니의 대답으로 의문은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