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소녀시대의 수영이 개그프로그램에서 이별의 아픔을 연기했다.
수영은 5일 저녁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녹화에 참석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고 바로 녹화장으로 달려온 길이었다.
이별 직후 두 여성의 상반된 반응을 표현하는 코너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수영은 개그우먼 신기루와 호흡을 맞췄다.
수영은 의자에 가만히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이별의 아픔을 털어놨다. 가수로서 무대 위에 설 때 깜찍한 표정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던 평소 수영의 모습이 아니었다. 웃음기 사라진 얼굴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뱉는 이별의 아픔은 개그코너의 일부라 생각되지 않을 만큼 진지했다.
그런 수영의 이별연기는 옆에 앉은 신기루의 멘트를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게 만들어 코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수영이 출연한 '웃찾사'는 오는 14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웃찾사-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수영(왼쪽)-신기루. 사진제공 = 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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