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지난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두번째 맞대결이 이뤄질까?
아쉽지만 정면 승부는 당분간 보지 못할 전망이다. 원더걸스는 지난 1월말에, 소녀시대는 4월을 마지막으로 1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기 때문. 또 원더걸스는 5~6월께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소녀시대는 한동안 개별 활동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 '라이벌' 두 팀의 뜨거운 정면 승부는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판이다.
하지만 두 팀의 흥미진진한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원더걸스와 연기, DJ, MC 등으로 활동할 소녀시대를 바라보는 재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최근 성공적인 1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4곡 연속 가요차트 1위, 5개월만에 10만장 돌파라는 '무시무시한'성적을 거둔 소녀시대는 앞으로 개별 활동을 부각시킬 생각이다.
우선 리더 태연은 MBC 라디오 '강인 태연의 친한친구'로 DJ로 나서고 있다. 상큼하고 발랄한 입담으로 벌써부터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이다.
윤아도 본격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룬다. 지난해 방송된 MBC '9회말2아웃'에 출연했던 윤아는 5월 방송될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 여자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김아중 구혜선 등 여성스타들을 배출해낸 KBS 1TV 일일드라마인만큼 연기자 윤아의 진면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멤버 제시카 티파니 서현은 최근 프로듀싱 앨범 '룸메이트' 첫 디지털 싱글에 '오빠나빠'란 곡으로 참여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 역시 각종 버라이어티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더걸스도 최근 새 앨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작곡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이미 확정된 상태로 JYP를 이끄는 박진영이 귀국해 원더걸스 앨범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이번 새 앨범의 컨셉은 국민가요가 된 '텔미'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으로 가요계에 던져질 충격파는 '텔미'못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더걸스 역시 출연하던 프로그램 MC를 하차하는 등 새 앨범 작업에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원더걸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텔미열풍'을 넘어서는 노래를 선보인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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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룹 모두 선의의 경쟁으로
한국가요계를 더욱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