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아니라도 소녀시대의 패션은 한 번쯤 따라하고 싶은 워너비 스타일로 군림하고 있다. 유독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애정을 보이는 한국 여성들에게 소녀시대는 다양한 버전을 갖춘 페미닌 스타일의 교본과도 같다.
출국을 위해 4일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수영과 티파니는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돋보이는 각선미를 강조하면서 각기 다른 개성으로 스키니 스타일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수영은 바이커 레더 재킷에 블랙 앤 화이트의 깅엄 체크패턴 팬츠와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해 시크한 놈코어 룩을 완성했다. 반면 티파니는 블랙으로 상, 하의를 통일하고 유니크한 프린트의 블루종을 걸쳐 걸리시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수영은 각이 잡힌 토트백과 화이트 스니커즈·양말로 간결하게 마무리 했다. 티파니는 핑크 케이스의 애플 태블릿과 핑크 컬러 표지가 인상적인 잡지를 들고 얼굴을 반쯤 가린 머플러와 킬 힐의 앵클부츠, 크로스백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수영은 170cm의 큰 키에 걸맞게 나날이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되며 패셔니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티파니는 핑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걸리시 룩의 롤 모델로서 변함없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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