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가 평범한 삶을 누리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는 11월14일 오후8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 첫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써니는 게스트 캐스커(융진, 이준오)와 함께 '19살'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청취자들은 각자 자신의 19살에 얽힌 비화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고 써니와 캐스커는 메시지를 소개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써니는 "19살이 내게는 벌써 7년 전이다. (소녀시대로) 데뷔할 때였다"고 운을 뗐다. 이준오는 "남들과는 다른 19살이었는데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었고 써니는 "그때 학교도 거의 못 가고 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다가 데뷔 후 정말 정신없이 보냈다"고 답했다.
써니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열아홉을 못 누린 대신 남들이 갖지 못 한 열아홉을 가진 거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특별하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열아홉을 누리는 분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써니는 "근데 내가 이렇게 부럽다고 이야기하면 '그래도 넌 소녀시대잖아'라고 하니까 어디 가서 말도 못 한다. 내게는 좀 씁쓸한 열아홉이다"며 "만약 열아홉으로 돌아간다면 지금보다 좀 자유롭게 즐길 것 같다. 스무살이 넘으면 책임져야할 일이 많아진다. 여러분도 책임져야할 것이 많아지기 전에 많은 걸 누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개방송은 '회식하러 오세요'란 타이틀에 맞춰 문화 회식 형식으로 꾸며졌다. 'FM데이트' 고정게스트로 활약 중인 원모어찬스, 캐스커, 개그우먼 안영미뿐 아니라 가수 김연우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진행된 공개방송은 오는 20일 오후8시 MBC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며 iMBC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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