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소녀시대가 대한민국 광고대상 최고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11월 24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2010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시상자를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2008년 격투기 선수 추성훈, 2009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에 이어 최고 광고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광고모델상은 광고전문 포털 사이트 애드와플의 온라인 추천결과와 기업의 마케팅 기여도, 출연 편수 등을 토대로 본심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선정된다.
아울러 대상은 현대차그룹 기업 PR ‘Gift-Car 캠페인’이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Gift-Car 캠페인은 2009년 9월 1일 부터 2010년 8월 31일 사이에 선보인 총 915편의 광고물에 대해 2차에 걸쳐 실시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 캠페인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따뜻한 사연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 최근의 커뮤니케이션 화두인 트위터,
유투브 등의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연동하였다. 소비자의 인터넷 댓글 응원을 모아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는 구조의 Gift-car 캠페인은 고객 스스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 본격적인 통합캠페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장 한상필 교수(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는 “기존 광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 전 세계 광고의 화두인 ‘소통’과 ‘참여’를 적절하게 적용시킨 용감한 시도가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화려한 기법이나 튀는 메시지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는 광고의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제작한 이노션월드와이드
김혜경 상무는 “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차가 필요한 사람에게 차를 주자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당연하고 간단한 발상으로부터 시작된 캠페인이었지만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광고 이외에 신경 쓸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판단과 결정도 많이 필요했는데 전적으로 광고 회사를 믿고 맡겨준 광고주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제작자가 한 일이라고는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일상을 카메라로 조용히 바라본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모델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차사순 할머니, 태호와 성일이를 비롯한 모든 모델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TV부문 금상에는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너의 사랑은 몇% 부족하니? 편’, 신문부문 금상에는 신문협회 ‘신문의 힘 편’이 이름을 올렸으며 라디오 금상은 알바천국 ‘아르바이트가 급할 땐? 편’, 잡지 금상은
대한항공 ‘부산-씨엠립 직항 편’, 인터넷부문은 삼성 ‘두근두근 Tomorrow’, SP 부문 역시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너의 사랑은 몇% 부족하니? 편’이 차지했다.
인터넷 광고 부문에서는 금상(삼성), 은상(대한항공), 동상(삼성전자)을 제일기획이 모두 수상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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