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14회 마치고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사를 하게 되서 기분이 너무 좋고 설렌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와 관련 글로벌 제작 시스팀과 소녀시대의 9색 개성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소속사 시스템 자체가 일본 안무가가 섭외해서 짜주는 등 글로벌하게 제작하다보니 (국적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그게 가장 한국적인 것 같기도 하다. 리듬이나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이어 "소녀시대 아홉명의 개성있는 색깔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서 좋은 음반이 완성되는 것 같다. 저희 뒤에 숨어서 하는 스태프들이 더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모든 분들의 고생과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또 최근 뉴욕과 남미 등에서 SM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는 "파리에서 SM타운 선후배 동료들과 시간을 가졌는데 빨리 다른 나라에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로만 외국에서 한류가 붐이라고 듣다가 플래시몹을 보면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 빨리 찾아가서 노래와 음악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소녀시대의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국내 히트곡 'Gee'와 '런데빌런' '소원을 말해봐'와 일본 첫 정규앨범 수록곡 '미스터 택시(MR.TAXI)' 등으로 꾸며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7월 소녀시대는 일본데뷔 9개월 만에 개최한 첫 일본 투어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2011'에서 총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 티켓 판매만으로 180여억원의 수익을 내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소녀시대는 23일과 24일 국내 콘서트를 마무리한 후 향후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도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