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가 아니라 세계진출하기 위해 한발 내디딘 소녀시대 였습니다.ㅎㅎ. 乃
수영아~ 완전 건강해져라~ 건강해져라~
빌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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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코리아] 일본 언론이 소녀시대의 일본 성공 배경과 전략에 대해 분석하며 소녀시대가 동아시아의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상징적인 존재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계열사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닛케이 엔터테인먼트는 10월호에서 소녀시대의 일본 디렉터 츠치야 노조무의 인터뷰를 통해 소녀시대의 성공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츠지야 노조무는 "'한국의 국민적 슈퍼스타인 소녀시대를 어떻게 일본으로 데려갈까'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라며 "단지 '일본진출'이 아니라 SM 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를 세계에 퍼트려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일본의 차례가 왔다'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마치 9명이 하나의 집합체로 스포츠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생리적인 충격을 받았다"라고 회상한 츠지야는 "그래서 일본에서의 데뷔곡을 '소원을 말해봐(GENIE)'로 정했다"데뷔곡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애초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할 당시 우선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2곡 정도를 일본어로 번역해 부르고 나서 일본 제작 싱글과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데뷔곡을 선정할 당시 후보로 오른 곡은 '소원을 말해봐(GENIE)'와 '지(GEE)'였다.
츠지야는 "'우리가 느낀 소녀시대의 매력을 어떻게 직격으로 전달할까'라는 고민 끝에 소녀시대의 군무가 가장 응축된 곡이 '소원을 말해봐'라고 생각해 '지'를 데뷔곡으로 하자고 한 회사 측을 설득했다"라고 전했다.
닛케이 엔터테인먼트는 대체로 일본의 음악은 가사를 중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반대로 국경을 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꼬집은 뒤 "소녀시대의 일본 첫 오리지널 앨범 '미스터 택시(Mr.Taxi)'의 가사 또한 자신들의 콘셉트인 '임팩트&리핏(Impact&Repeat)'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닛케이 엔터테인먼트는 기사 말미에 츠지야 노조무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도전과 공격적인 제작이 가능했던 것도 소녀시대 9명의 능력과 작업 속도의 능률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며 "소녀시대는 미국의 빅엔터테인먼트와 유럽의 지능, 아시아의 치밀함을 모두 겸비한 동아시아가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을 이루는 데 상징적인 존재다"라고 소녀시대를 평가했다.
김경주 기자 raphael@billboard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