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오2>에서 주부9단 엄마 앵무새 쥬엘의 목소리 더빙에 참여한 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쥬엘과 자신의 공통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열린 <리오2> 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에서 써니는 "자식들을 혼내면서 교육하는 엄격한 쥬엘의 모습이 나랑 닮았다"며 "쥬엘은 가족을 정말 사랑하고 살뜰히 챙기면서도 (자식들이) 응석 부리는 걸 봐주지 않는다. 나도 그렇다"고 운을 뗐다.
같은 그룹 멤버 티파니와 함께 키우는 강아지를 언급한 써니는 "내 역할이 아빠다"라며 "나는 훈련하거나 혼내는 역할을 주로 하고, 티파니는 예뻐하고 칭찬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2>에서도 아빠 앵무새 블루는 오냐오냐 키운다"며 "아빠가 (자식들에게) 팬 케이크도 구워주고 텔레비전도 틀어주다가 내가(쥬엘이) 등장하면 겁을 먹는다"고 웃음 지었다.
써니는 "먼 훗날 가족을 갖고 아이를 낳으면 한 번쯤은 시골이나 농촌에서 뛰노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쥬엘이 가족을 아마존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를 연기하는 데)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영화 <리오2>는 도시에서 자란 앵무새 블루 가족의 정글 적응기와 블루로 인해 날 수 없게 된 나이젤의 복수기를 그린다. 앤 헤서웨이(쥬엘 역), 브루노 마스(로베르토 역), 제이미 폭스(니코 역)가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고 국내 판에는 써니(쥬엘 역), 임시완(블루 역), 류승룡(나이젤 역)이 참여했다. 오는 5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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