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수영-티파니 등 잇달아 성인용 화장품 모델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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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
"톱여배우들 저리 비켜!"
걸그룹 소녀시대가 톱여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화장품 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인 유리, 수영, 티파니, 윤아, 태연 등이 잇달아 다양한 화장품의 광고 모델로 나서 제품 별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이달 들어 막내 서현이 같은 소속사 후배인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함께 한국 존슨 앤드 존슨의 '클린 앤드 클리어'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돼 1년 6개월간 활동한다.
이어 유리와 수영, 티파니는 단체로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의 모델로 선정됐다. 비오템은 건강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남성 팬들은 물론 젊은 여성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 세 명을 발탁함으로써 젊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유리는 비오템 옴므 모델로 활약중인 톱스타 다니엘 헤니의 연인으로 낙점,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 CF 촬영을 이미 끝내 이달 말부터 전파를 탄다. 또한 유리와 수영, 티파니가 함께 출연한 광고는 3월말 별도로 온에어될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화장품 CF 점령은 비단 올해에만 집중된 건 아니다.
지난해 윤아는 문근영, 송혜교 등에 이어 애경 이니스프리의 모델로 활동하며 깨끗한 피부를 자랑했고, 태연은 역시 애경의 에이솔루션 미니의 CF를 찍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소녀시대의 화장품 광고 러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또래용 화장품에서 점차 톱여배우들의 아성이었던 성인용 제품까지 넘보고 있기 때문. 이번 비오템 광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인용 화장품 CF 공략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홍보대행사 프레스홀드의 송영석 대표는 "지금까진 소녀시대가 10대 후반~20대 중반을 겨냥한 화장품에만 모델로 기용됐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발표한 '소원을 말해봐' 'Gee' 등을 통해 예전보다 성숙한 면모를 풍기며 성인용 화장품 CF까지 접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entertainment/201002/20100206/a2f7510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