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지윤 기자]

'용서커플' 정용화(씨엔블루) 서현(소녀시대)이 가수커플답게 악기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정용화는 3월 20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예비 아내 서현을 위한 기타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낙원상가를 찾았다. 이는 평소 기타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 정용화가 서현과 좋아하는 분야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비롯된 아이디어.


음악상가에서 정용화는 서현에게 잘 어울리는 핫핑크색 기타를 발견했지만 예상했던 가격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정용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격 듣고 못사줘 미안했다"고 서현에게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현 역시 핫핑크 기타에 반색했으면서도 "그런 기타 필요없다"고 어른스럽고 지혜롭게 대처했다.

또 정용화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서현은 예비남편으로부터 한달간 기타로 'What's up' 곡을 연주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정용화는 기타 초보 교본까지 함께 챙겨주고 "모르는 것은 내가 가르쳐주겠다"고 말하는 등 자상한 예비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소 긴장된 표정을 지어보이더 서현도 "피아노를 하면서 기타도 언젠가 배우고 싶었다. 이번 기회에 배우게 돼 기쁘다. 또 내 기타를 갖게 돼 행복했다. 같이 연습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악기상가 데이트를 즐기며 'oh!'(오!)와 '외톨이야' 길거리 공연을 선보이고 '젓가락 행진곡', '고양이 춤' 커플 연주를 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그려냈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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