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소녀시대가 명실상부 아시아 넘버1 걸그룹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소녀시대의 일본 첫 싱글 '지니(GENIE)'는 일본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4위에 올랐다.
오리콘은 14일 속보를 통해 "한국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싱글 '지니'가 발매 첫 주 4만 5천장의 매출을 올려, 9월 20일자 주간 싱글 랭킹에서 4위를 획득했다. 솔로 가수 포함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달 25일에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한 일본 첫 라이브는 일본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2만 2000명의 팬들을 동원, 그 모습이 TV 톱뉴스로 보도되는 등 연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올해 K-POP 걸그룹의 일본 진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짜 주인공(大本命)'으로 주목 받은 그룹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의 이 같은 행보는 일찍부터 예견되어 왔다. 이번 싱글은 데뷔 싱글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만 8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비롯해 일본 최대 음악사이트 music.jp와 일본 최대 모바일 사이트 recochoku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음반은 물론 모바일, 음원,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지난 8월 11일 발매된 데뷔 기념 DVD '소녀시대 도래~방일 기념반~New Beginning of Girls' Generation'도 한국 여성 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DVD 종합차트 TOP 5 에 진입한 바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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