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 소녀시대가 돌연 컴백일을 연기하면서, 컴백을 앞둔 다른 가수들이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행여나 소녀시대와 컴백일이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 소녀시대 측이 구체적인 컴백일을 못박지 않으면서, 다른 가수들의 '정보전'도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10월 말경 컴백하기로 했던 한 가수의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갑자기 컴백을 미루면서, 우리와 컴백이 비슷해질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소녀시대와는 한 2주 가량 컴백 기간을 벌려놓는 게 이슈 선점이나 음원 성적에서도 유리한데, 아무래도컴백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컴백 가수의 관계자도 "소녀시대가 해외에서 높은 성과를 쌓고 돌아오는 컴백인 만큼, 노래 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크게 이슈가 될 것 같다. 소녀시대를 피해서 컴백을 해야 해 소녀시대의 컴백 시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소녀시대의 컴백 시기가 10월 셋째주쯤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미국에서 앨범을동시 발매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미룬 것인데, 조만간 다시 날짜를 밝히겠다는 것. 10월 첫째주로 예정돼있던 언론 인터뷰와 첫 방송 무대도 모두 잠정 연기됐다.

소녀시대 이후에 컴백하기로 한 가수들은 다시 컴백일을 조정해야 하나고민 중이다. 실제로 10월 초는 소녀시대가 일찍이 컴백을 선언해 다른 가수들이 컴백을 거의 다 피한 상황. 소녀시대가 컴백일을 미룸에 따라, 또 한번 다른 가수들의 컴백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소녀시대의 해외 성과는 계속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석간 `런던이브닝스탠다드' 1면을 장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지난 1일 공개한 '더 보이즈' 티저 영상은 6일 현재 유튜브에서 25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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