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19일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 The Boys >은 아이튠즈를 통해 전세계에 발매됐다. 한국에 발매된 앨범은 정규 앨범 형식으로 13곡의 수록곡을 담고있지만,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앨범은 싱글 형태로 타이틀곡 ‘The Boys’만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19일 자정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주요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레뮤직, 벅스 뮤직의 경우에는 앨범 전곡이 15위권 안에 들어있는 등 소녀시대가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그렇다면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 반응은 어떨까. 미국의 경우 19일 오후 6시 미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소녀시대의 ‘The Boys’는 74위를, POP 장르 순위에서는 31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의 싱글 앨범은 미국 아이튠즈 메인화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으며 354위로 진입, 공개된 지 6시간 만에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는 42위를, POP장르 순위에서는 2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 SM TOWN Live in Paris > 콘서트로 소녀시대가 공연한 바 있는 프랑스 파리의 경우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120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싱글차트 153위, 핀란드는 싱글차트 47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웨덴은 싱글차트 22위를 기록, POP 장르 순위에서는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녀시대의 싱글이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일본의 경우는 국내 반응과 비슷하다. 현재 일본의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소녀시대의 ‘The Boys’는 2위를 차지했고, 호주는 79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국내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아이튠을 통해 전 세계에 음원을 공개했고, 많은 국가에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또한 19일 자정 공개된 이후 조금씩 순위가 상승하고 있고,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만 하다. 오는 11월 소녀시대는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 레이블인 인터스코프레코즈를 통해 미국에서 ‘The Boys’의 맥시 싱글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첫 월드 와이드 앨범은 그 결과도 정말 ‘월드 와이드’를 노릴 수 있을까.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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