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달라졌다. 음악장르 콘셉트 심지어 멤버 구성도 변했다. 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건 그들의 컬러 변신. 아이돌 그룹은 저마다
예사롭지 않은 컬러의 헤어와 눈빛으로 화려한 변화를 꾀하고 나섰다.
2013년 1월 1일 컴백한 걸그룹 소녀시대는 총 천연색의 헤어로 등장했다. 전체 염색, 투톤 헤어, 컬러 피스 등으로 멤버별 개성을 뽐냈다.
특히 써니의 경우 헤어 컬러의 변화가 두드러져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후 '투톤 헤어'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써니 외에도 카라의 구하라, 빅뱅의 지드래곤, 쥬얼리의 김예원 등이 선보여 화제가 됐다.
보이그룹 B.A.P는 데뷔 당시 금발 헤어로 주목받았다. 1990년대 스타일을 재현한다는 기획으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던 B.A.P는 후속곡 분위기에 맞춰 제각각 콘셉트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도를 담아 전원 금발로 컴백했던 멤버들. 오는 2월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는 '올 그레이'로 변신한 티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컴백한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포미닛 유닛그룹 투윤의 전지윤, 신인 타이니지 멤버 도희와 민트 역시 금발로 변신 통통 튀는 느낌을 선사했다. 인피니트 유닛그룹 인피니트H 멤버 동우는 보라빛 헤어로 변신,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다.
한 패션 관계자는 "아이돌이 굉장히 많이 활동하는데, 헤어 컬러는 본인만의 개성을 발산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다. 인기가 많은 멤버일수록 해당 컬러를 따라하려는 팬들이 많다"며 "지난해 시작한 헤어 염색이 올해 더욱 큰 유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어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주는 눈빛. 최근 아이돌 멤버들이 잇따라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 색다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최근 블루 계열의 렌즈를 낀 찍은 사진을 공개 팬들을 반색케 했다. 신인가수 이하이 역시 그레이와 블루 렌즈를 번갈아 사용하며 묘한 분위기를 어필하고 있다.
새 앨범으로 컴백한 그룹 빅스의 경우 멤버가 모두 옐로우 컬러 렌즈로 뱀파이어 콘셉트를 표현했다. 빅스는 제각각 다른 헤어 컬러와 함께 통일된 눈빛으로 상반된 매력을 뿜어냈다.
빅스 측 관계자는 "컬러의 변신이 가장 강렬하게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화면에 담기는 모습을 기준으로 변신했다"면서 "강렬한 남성미와 섹시한 뱀파이어를 표현하는데 헤어와 눈빛 컬러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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