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 혹은 썸남과의 데이트가 있다면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여성적인 포인트를 더할 스타일을 택하는 것이 그 남자의 애정도를 높일 방법이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AOA 설현, 소녀시대 윤아, 포미닛 현아까지 완전히 다른 색을 띄는 세 여자의 베이식한 코트 스타일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터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갖고 있는 설현은 지나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보디라인에 밀착된 아이템을 활용한 모습이다. 네이비 라운드넥 풀오버와 스키니진 조합에 연한 시멘트색 오버사이즈 코트를 걸쳐 걸음걸이마다 몸에 꼭 맞는 이너웨어 실루엣이 드러나도록 했다.
현아는 탄탄한 몸을 강조하기 위해 디스트로이드 쇼츠와 목 끝까지 올려 신은 삭스, 스웨트 셔츠 합에 은은한 체크무늬 롱코트를 더하는 과감함을 보였는데, 맨 다리를 드러내는 것이 오버스럽게 느껴진다면 속이 살짝 비추는 타이즈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깡마른 윤아는 여성성을 드러내기보다는 가녀린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크림색 크롭트 터틀넥 풀오버와 데님을 연출해 배꼽이 슬쩍 보이도록 한 상태에서 네이비 컬러블록 장식의 샌드색 울코트를 입어 차분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살렸다.
물론 남자들이 좋아하는 옷을 아무리 고민해도 사랑스러운 애티튜드가 따라줘야만 그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