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1위' 소녀시대, '트로피 9개사이좋게 나눠 가질게요'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무대에서 내려와 출연자 대기실로 내려오자 마자 아홉명의 소녀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 8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깨고 난 후 9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그룹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1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에서 다비치, 화요비 등의 1위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뮤직뱅크'에 K-차트가 생긴 이후 가장 장수 1위 기록임은 물론이고, 가요계에 당분간 이같은 기록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더욱 의미가 깊다.
무대에서 내려온 직후 소녀시대는 지금까지 자신들을 도운 소속사 직원들과 하나 하나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함께했다. 윤아는 마이데일리 취재진에게 "아직도 손이 떨린다"며 얼떨떨한 기분을 표현했다. 수영과 티파니 등의 멤버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소녀시대는 "어제 우연히 벨소리 차트를 봤는데 우리가 1위가 아니길래 당연히 못할 줄 알았다"고 말하며 "9주 연속 1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8주 연속 1위도 너무나 감사했고 놀라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트로피가 9개 생겼으니 소녀시대 아홉명의 멤버들은 이제 트로피를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가질 수 있게 됐다. 소녀시대는 "10주 연속 1위를 한다면 (우리를 위해 수고하는)매니저께 드릴 것"이라며 매니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뮤직뱅크'에서 9주 연속 1위를 한 소녀시대. 사진 = KBS 화면캡처]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대기실에서 많이울었나보네요..
자랑스럽습니다 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