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올 상반기 음반 판매 1, 2위를 나란히 차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6일 음반 판매 집계 인터넷 사이트인 한터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이달 13일 현재까지 새 음반을 발표한 국내의 모든 가수(팀)들 중, 단일 음반 판매 1위는 SM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는 13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다.
지난 3월 중순 발매된 슈퍼주니어 정규 3집 A버전은 13일 현재까지 10만 5000여 장 팔렸다. 타이틀곡 '쏘리, 쏘리'의 인기몰이가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음반 판매 2위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는 13일 현재까지 7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이 음반 타이틀곡 '지'는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9주 연속 1위를 거머쥐는 등, 올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집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3집은 16일 현재까지 20만 장, 소녀시대 '지' 미니앨범 10만 장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