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눈물이 시청률을 움직였다.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연출 남형석, 이지원ㆍ이하 초콜릿)이 15일 순간 시청률 10%(AGB 닐슨미니어 리서치)의 시청률을 돌파했다. 평균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셈이다.

<초콜릿> 제작 관계자는 "소녀시대와 쿨 등 게스트들의 짜임새 있는 공연이 시청률을 움직인 것 같다. 7.2%의 시청률을 기록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녀시대가 출연한 부분에서는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심야 음악프로그램 중 역대 최고 시청률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초콜릿>은 15일 여름 특집으로 소녀시대 쿨 2PM의 닉쿤 등이 출연했다. <초콜릿>은 쿨의 시원한 무대로 막을 열고서 소녀시대 무대가 이어졌다. 소녀시대는 <초콜릿>에서 멤버 개개인의 특별 무대를 선보인 후 막내 서현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하는 이벤트를 보여줬다.

멤버 티파니는 이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소녀시대에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많은 눈물을 쏟았다. <초콜릿>은 이 장면에서 10%를 웃도는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이라 모두 놀라고 있다. 감동을 주는 방송이기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을 수 있었던 거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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