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 제시카가 친동생 크리스탈이 소속된 에프엑스의 데뷔 무대에 아쉽게 불참했다.

f(x)는 9월2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열며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라차타’(LA chA TA) 무대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됐다. 관심을 모았던 제시카의 참석은 이뤄지지 못했다. 바쁜 스케줄이 이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제시카가 참석 의지가 강했지만 워낙 스케줄이 바빠 참석하지 못했다"면서도 "첫 방송 무대 등을 직접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라차타' 뮤비 티저 영상으로 시작된 쇼케이스는 Sam Sparro의 'Black & Gold', Britney Spears의 'Womannizer' 등 유명 팝 공연이 펼쳐졌으며 에프엑스의 미발표곡 '미스터 부기'도 공개됐다. 빅토리아 엠버 루나의 개별 퍼포먼스 무대와 데뷔곡 '라차타'의 공연과 뮤비도 함께 선보였다. 파워풀하면서도 여성미 가득한 에프엑스의 매력이 잘 표현됐다는 관계자들의 평이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소녀시대 써니가 MC로 나섰으며 슈퍼주니어 강인 김희철이 게스트로 자리해 소속사 후배의 데뷔를 응원했다.

소녀시대 친동생 크리스탈은 "열심히 준비한만큼 부담감이 크다. 이 자리도 많이 떨린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아역 탤런트 출신 설리는 "홀로 연기를 할때는 많이 심심했는데 이렇게 팀 멤버들과 함께해 행복하다"고 밝혔다.

남성적인 이미지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엠버는 "여성팬들이 엄청나게 많다.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중성미가 아니겠느냐"고 수줍게 답했다.

리더인 미국국적의 중국인 빅토리아는 "열심히 노력하는, 최선을 다하는 리더가 되겠다"며 "아시아 팬들에게 사랑받는 에프엑스가 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날 사회를 본 소녀시대 써니는 "얼마 전까진 소속사 SM 막내 그룹으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이 에프엑스로 옮겨질 것 같다"면서도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는 에프엑스를 보면서 대단한 그룹이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분명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에프엑스는 쇼케이스에 앞서 에프엑스는 9월1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라차타’(LA chA TA)를 공개했다.

데뷔곡 ‘라차타’(LA chA TA)는 히트 작곡가 Kenzie의 작품으로 힙합의 그루브와 일렉트로니카 느낌을 잘 살린 편곡이 인상적인 팝 댄스 곡. ‘신나게 인생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위트 넘치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의 조화로 듣는 이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전망이다.

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라차타’(LA chA TA)는 흥을 돋우는 감탄사로 밝고 경쾌한 노래 분위기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발음하기 쉬운 음절들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인 만큼 노래와 더불어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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