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써니, '여자부 씨름' 준우승 이변!


[티브이데일리=최준용 기자] 소녀시대 써니가 아쉽게 ‘씨름왕’ 등극에 실패했다.

4일 방송된 한가위 특집 ‘스타댄스 대격돌 바꿔!’에 특별코너인 씨름대회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남다른 힘을 과시했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써니는 단신(?)인 불리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첫경기 8강전에서 꿀벅지로 화제를 모은 애프터 스쿨 유이를 만나 상대의 힘을 역이용 하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4강전에서는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를 만나 마찬가지로 장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박정아를 꺽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써니의 결승전 상대는 다름 아닌 유채영으로 결정됐다. 유채영은 백지영, 정주리 같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대들을 이기고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신체적 약점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유채영과의 씨름대결에서도 써니는 한치에 물러섬 없이 대등하게 장기전으로 이끌어 냈다.

이대로 장기전으로 가나 싶은 경기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유채영의 승리로 돌아갔다. 장기전으로 인한 소강상태에서 재빠른 발목걸이로 기습을 해 풍부한 경험(?)으로 얻은 값진 결과였다.

경기 후 여자부 챔피온에 오른 유채영과 멋진 경기를 펼친 써니에게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최준용 기자 issue@tvdaily.co.kr]
http://news.nate.com/view/20091005n0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