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소녀시대 제시카가 변태 '변시카'라는 별명이 붙은 사연을 소개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제시카는 "어느 날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데 어느 학교 앞에서 헤드라이트를 켰더니 웬 커플이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은 "어떡해 어떡해"라며 호들갑스럽게 귀여운 반응을 보일 때 제시카는 남달랐다. 그녀는 걸쭉한 목소리로 "오~" "저~"라며 소녀와는 거리가 먼 추임새로 키스장면을 지켜봤다. "그 이후로 사람들이 나한테 변태 아니냐고 한다"며 제시카는 억울해했다.
같은 그룹의 멤버 써니도 제시카의 변태 행동(?)에 동의했다. 써니는 "소녀시대가 다 여자니까 옷을 같이 갈아입는데 어디서 '찰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봤더니 제시카가 도촬을 하고 막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도촬은 '도둑 촬영'의 줄임말.
제시카의 도촬에 놀란 멤버들은 사진을 지우라고 했지만 제시카는 "이건 소중한 추억"이라며 절대 지우지 않고 여전히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제시카의 의외의 모습은 이날 '강심장'에 상큼한 재미를 선사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3232357571111&ext=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