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도쿄돔 3회 공연으로 수백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티켓 판매만 약 265억원을 거둬들였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펼쳐진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는 회당 5만 좌석으로 총 15만장의 티켓을 매진시켰다. 입장권은 장당 균일가로 1만 2800엔이며 한화로 따지면 약 17만 7000원에 해당된다. 세 차례 공연의 누적 관객 수에 따라 총 매출은 약 265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 뿐만 아니다. 부가 상품 판매로도 톡톡한 재미를 봤다. 공연장을 찾은 일본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과 팀로고가 박힌 물건을 모으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갑을 열었다.
판매 부스에서 만난 아오키(24)씨는 "공연장에 올 때마다 기념 티셔츠, 가방, 타올 등을 사서 모은다. 스타들의 새로운 사진이 발견되면 구매를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아오키씨가 사들인 상품은 모두 8700엔 어치, 한화로 약 12만원이다.

진열된 상품은 열쇠고리부터 숄더백, 타올, 티셔츠, 사진, CD 등 다양했다. 고무적인 풍경은 아오키씨 뿐 아니라 대부분의 관객이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 판매부스를 거쳐갔다. 덕분에 4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어도 줄을 서지 않고는 원하는 물건을 구할 수 없었다. 1인당 소비액을 3~5만원씩만 삼아도 줄잡아 60억원에 이른다.

팬층의 젊어진 연령대는 장기적인 흥행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10~20의 소비 방식은 경제적인 불황에 쉽게 흔들지 않다는 점에서 가만히 있어도 3~5년은 하락세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한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일본 렌털점에서 봤을 때 한류 관련 매출이 역대 최고이자 모든 걸 앞질렀다고 한다. 미국 영화 렌탈 수보다 앞섰다"며 "음악 시장 역시 순간적인 차트 1위보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콘텐츠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고급화 전략으로 아시아 넘버원의 자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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