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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KBS가 각각 윤아와 유리를 앞세워 월화드라마 참 겨루기를 벌인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한류지도를 확장중인 소녀시대의 윤아와 유리가 이번엔 각자의 연기력으로 시청자 쟁탈전에 나선다.

 

윤아는 다음달 26일 첫 선을 보이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로, 유리는 다음달 12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으로 동시간대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

윤아는 ‘사랑비’에서 1970년대의 김윤희 역과 그의 딸 유리 역까지 1인2역을 소화하며 장근석과 사랑전선을 그린다.

‘사랑비’는 장근석과 윤아 외에도 김시후, 서인국, 손은서, 황보라, 김영광 등 차세대 배우진이 포진됐으며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 향기’ 등을 연출한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가 만나 또 한 번 로맨스 신드롬을 불러 모을 예정.

이와 함께 동시간대 방영으로 연기 각축전을 벌일 유리는 ‘패션왕’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며 하며 극중 최안나 역을 맡아 미국의 텃세와 차별을 이겨내고 수석 디자이너로 발돋움하는 당찬 연기를 선보인다.

‘패션왕’은 패션계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며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등 젊고 핫한 배우들이 모여 연기를 버무릴 예정이다.

앞서 윤아는 드라마 ‘9회말 2아웃’, ‘너는 내 운명’, ‘신데렐라 맨’ 등 여러 작품이 점철돼 담금질을 반복하며 연기자로서 성공가도를 걷게 됐으며 특히 ‘너는 내 운명’의 장새벽 역을 만나 처음으로 극의 중심에 서 시청률 4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반면 유리는 ‘패션왕’이 연기자로서 처음 맞이하는 작품.

 

그는 평소 연기에 목말라 있던 터라 21일 소속사를 통해 “이번 작품에 큰 의미와 애착을 두고 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며 촬영에 임하고 있기에 유리는 벌써부터 감독의 신임을 얻게 됐다.

 

‘패션왕’의 이명우 감독은 “신인이 맡기에 비중 있는 배역이라 캐스팅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캐스팅 후 10여 차례 만나 연기에 대해 얘기하고 조언한 내용을 테이프로 만들어줬는데 그 것을 모두 흡수하고 공부했는지 연기에서 노력한 면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21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리가 평소에 연기를 많이 하고 싶어 했다.

 

앞서 시트콤을 통해 연기 경험을 했지만 이번 드라마를 위해 더욱 특별하게 연기 지도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리와 윤아가 공교롭게도 각각 다른 방송사의 월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오히려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함께 연기를 봐주기도 했으며 앞으로 맞이할 시청자들의 반응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으로 만나가된 유리와 윤아. 연기자로서 각각 어떤 매력을 갖고 시청자들을 공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로 인해 안방극장은 소녀시대 멤버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찬란한 나의 빛도 갇혔던 내 아픔도

막힌 구름 위로 모두 Washing Away...

거친 빗물이 광활한 바다 위

사이로 빛날 나를 안고서 Just Let It Rain...